우리들의 이야기


다우더 - 엄마, 당신은 누구신가요?

by 윤종현 posted Feb 15, 2015 Views 1546 Replies 2
깊이 잠들지 못한 어젯밤에는 잠자리를 무려 세 번이나 옮겼다. 아내랑 잠을 자다 인기척에 깨보니 아들이 부시럭거리고 있었다. 아들을 침대로 데리고 가 잠을 재웠는데 새벽 무렵 일어나보니 딸이 이불도 안 덮고 자고 있어 꼭 감싸고 잤다. 박시장 님을 함께 만나지 못해서였을까, 돌아오는 길에 본 <다우더> 때문이었을까.

"사춘기 소녀 ‘산’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바로 엄마다. 엄마는 산의 주변을 그림자처럼 맴돌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산과 그녀를 누구보다 특별한 딸로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 사이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다우더>는 구혜선이 제작한 영화다. 영화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구혜선이 의도한 상징성 만큼은 깊은 인상을 주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다 너를 위해서야~~ 라고 말하며... 자신의 욕망에 부합하지 못하면 욕설과 체벌이 난무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본질은 다를 바 없다고 본다. 나도 그런 생각이 종종 드니...

우숨터에서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많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생각과 행동이 뼛속까지 바뀌려면 늘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할 터이다. 즐거운 휴일이다. 오늘은 무얼하며 하루를 보낼까...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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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2015.02.15 17:57
    사랑과 폭력이 종이 한장 차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사랑하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사랑하는 것', 그것을 배워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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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현 2015.02.16 10:27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늘 올바로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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